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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부자, 글로비스 블록딜 완료 1조 확보

정몽구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의 현대글로비스086280 블록딜 지분매각이 완료되면서 1조원이상의 현금을 확보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장마감 이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 주식 502만2170주(13.39%)에 대해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매각이 완료됐다.

매각 주관사인 NH투자증권005940 관계자는 "블록딜 매각이 완료됐다"고 확인했다.

수요 조사에서 경쟁률이 2대 1 수준으로 2조원 이상이 몰렸고, 국내와 해외 기관투자가가 절반 정도씩 물량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가격은 전날 현대글로비스의 종가 23만7천원보다 2.7% 낮은 주당 23만500원에 결정됐다.

지분 매각으로 정 회장 부자는 주식 매각으로 1조1000여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들 부자는 남은 현대글로비스지분에 대해선 2년간 보호예수(주식을 팔지 않는 것)하기로 했다.

정 회장 부자가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지분율은 29.99%로 낮아지게 됐다. 보유 지분이 30%를 밑돌면서, 개정 공정거래법 시행에 따른 일감 몰아주기 규제도 피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정 회장 부자는 앞서 지난달 12일에도 블록딜을 추진했으나 가격 조건이 맞지 않아 실패한 바 있다.

김윤지 기자
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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