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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계, 중국 제치고 2달 연속 수주 1위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해 3, 4월 이후 1년4개월만에 2개월 연속 수주실적으로 중국에 앞섰다.

4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8월 한국 업체들의 수주실적은 50만9051CGT(수정환산톤수)로 중국 31만4059CGT에 앞섰다.

한국 조선업계는 선박에 실을 수 있는 화물의 무게를 말하는 DWT(재화중량톤수)면에서도 중국을 앞질렀다. 한국 업체들은 8월 131만3304DWT를 수주, 중국(54만700)에 두 배 이상 앞섰다.

전달과 비교하면 한국 업계는 139만9378CGT보다 63.6% 줄었지만 중국 업계의 감소율(74.1%)이 더 가팔랐다.

점유율은 44.5% 대 27.4%로 17.1%포인트 차이로 벌어졌다. 전달 한국과 중국의 월간 시장 점유율은 43.0% 대 37.3%로 5.7%포인트 차이였다.

엔저 효과를 업고 추격전을 벌이던 일본 업체들은 지난 8월 9만599CGT에 그쳤으나 시장 점유율은 7.9%로 전달(3.5%) 대비 4.4%포인트 올랐다.

수주잔량은 한국 업체들이 3379만1457CGT(906척)으로 전달보다 소폭 증가한 반면 중국 업체가 4676만4290CGT(2509척)으로 소폭 줄었다.

8월 한 달간 선박 발주량은 114만4480CGT로 전달 325만7860CGT 대비 64.9% 줄었다. 이는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선박 발주가 끊어졌던 2009년 9월 57만2271CGT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문홍식 기자
moonhs@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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