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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그룹 대주주 정몽준 이사장, 고급빌라 '어퍼하우스남산' 2세대 동시 분양

2세대 매매가 200억 원대 추정, 대출없이 전액 현금…부친 고 정주영 명예회장에게 상속한 평창동 떠나나

[비즈한국] HD현대267270(현대중공업)그룹의 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이태원동 고급빌라 어퍼하우스남산 2세대를 동시에 매입한 사실이 비즈한국 취재를 통해 드러났다. 어퍼하우스남산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 회장의 장녀 서민정 럭셔리브랜드 Division AP팀 담당, 배우 하정우, 가수 싸이 등 재계 및 톱스타 연예인이 분양받아 화제를 모았던 곳이다. 정 이사장이 법원에 소유권이전등기를 접수하면서 자택 주소를 기존 거주지인 평창동이라 신고한 점으로 미뤄 아직 전입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입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HD현대그룹의 총수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월길에 위치한 고급빌라 어퍼하우스남산 2세대를 동시에 분양받았다.  사진=최준필 기자
HD현대그룹의 총수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월길에 위치한 고급빌라 어퍼하우스남산 2세대를 동시에 분양받았다. 사진=최준필 기자

현대그룹 창업주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6남이자 HD현대의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소월길에 위치한 고급빌라 어퍼하우스남산을 2세대나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부동산 등기부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어퍼하우스남산 A동의 2층 세대(전용면적 144.21㎡, 44평)와 7층 세대(전용면적 232.48㎡, 70평)를 지난 12일 동시에 매입했다. 매매계약을 체결한 건 7층 세대가 3월 20일, 2층 세대가 4월 24일이며 지난 12월 12일 동시에 잔금을 완납해 시행사로부터 소유권을 넘겨 받았다.

부동산등기부에는 매매가가 기재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하지만 현재 부동산매물로 나와 있는 어퍼하우스남산의 한 세대(전용면적 242㎡, 73평)의 매매가가 120억 원인 점으로 미뤄 정 이사장이 2세대를 동시에 매입하면서 200억 원대의 돈을 투자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행사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은 후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매매가 전액을 대출없이 전액 현금으로 치렀을 것으로 짐작된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장녀 서민정 담당, 배우 하정우, 가수 싸이 등 유명인이 분양받은 어퍼하우스남산. 사진=카카오맵 로드뷰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장녀 서민정 담당, 배우 하정우, 가수 싸이 등 유명인이 분양받은 어퍼하우스남산. 사진=카카오맵 로드뷰

정 이사장은 지난 12일 법원에 소유권이전등기를 접수하면서 자신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기존 주소지인 ‘서울시 종로구 평창X길 XX-X’라고 기재했다. 입주 후 전입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입주 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걸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 이사장은 2001년 3월 별세한 부친 고 정주영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평창동 토지 2필지(468㎡, 141평)에 2009년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건물연면적 1226.24㎡, 370평)의 단독주택을 지었고, 이곳에서 15년 넘게 거주했다.

한편, 어퍼하우스남산은 A동(B1~7층, 7세대), B동(1~4층, 6세대), C동(B1~4층, 6세대), D동(B1~2층, 근린생활시설) 등 4개동 19세대로 구성된 고급빌라로, 국내 최초로 스카이 가라지(Sky Garage) 시스템이 도입됐다. 스카이 가라지는 자동차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집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는 시스템이며, 지하 및 옥외주차장을 포함해 세대 당 4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정몽준 이사장 이외에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장녀 서민정 럭셔리브랜드 Division AP팀 담당, 배우 하정우, 가수 싸이, 얼짱 출신 인플루언서 하늘 등이 분양 받았다(관련기사 [단독] 배우 하정우, '120억' 어퍼하우스남산 2년 전 분양받았다, [단독] 싸이, 과태료 체납해 유엔빌리지 빌라 압류됐다 해제).

단독
유시혁 기자
evernuri@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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