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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총수 자택 공시가격⑨
단독주택보다 고급 아파트 선호하는 준대기업 회장님

소노그룹 오너 일가 한남동에 모여살아...방시혁, 108억 파르크한남 부모가 거주, 본인은 5성급 호텔에 투숙

[비즈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2024년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발표했다. 자산 상위 10대 그룹은 HD현대와 GS의 순위가 바뀐 것 외에 변동은 없다. 최근 이차전자와 온라인 유통 등 신산업이 성장하면서 에코프로가 상호집단에 새롭게 포함됐고, 쿠팡은 18계단 올라섰다(45위→27위). 현대해상001450보험, 영원, 대신증권003540, 하이브352820, 소노인터내셔널, 원익032940, 파라다이스034230 등 7개 기업집단이 신규 지정됐고, 대우조선해양은 제외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개인 동일인은 모두 78명이다. 쿠팡(김범석)과 두나무(송치형)는 개정 지침 적용에 따라 개인이 아닌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비즈한국은 개인 동일인으로 지정된 대기업 및 준대기업 재벌 총수 78명의 자택 공시가격을 조사했다. 마지막으로 준대기업에 속한 신영, 한솔, 반도홀딩스, 삼표, 하이브, 소노인터내셔널, 원익, 파라다이스그룹 총수의 집을 공개한다.

신영 정춘보

재계 81위 신영그룹 정춘보 회장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효성빌라청담101 2차 펜트하우스에 거주한다.  사진=신영그룹, 카카오맵 로드뷰
재계 81위 신영그룹 정춘보 회장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효성빌라청담101 2차 펜트하우스에 거주한다. 사진=신영그룹, 카카오맵 로드뷰

‘한국의 트럼프’라는 별명을 지닌 정춘보 회장은 효성빌라청담101 2차의 펜트하우스 세대(전용면적 253.31㎡, 공급면적 290.87㎡)를 2019년 3월 분양받았고, 2022년 4월 효성빌라청담101 2차가 완공되자 그해 7월 입주했다. 한 달 후에는 이전에 살던 청담동 대우로얄카운티 3차의 3층 세대(전용면적 244.81㎡, 공급면적 269.22㎡)를 49억 5000만 원에 매각했다. 정 회장이 거주하는 펜트하우스 세대는 한강 조망권이 우수하며 방 4개, 욕실 2개 구조를 갖춘 것으로 알려진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68억 8400만 원이다.

한솔 조동길

재계 82위 한솔그룹 조동길 회장은 외할아버지인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생전 거주지 인근에서 30년째 거주한다.  사진=한솔그룹, 카카오맵 로드뷰
재계 82위 한솔그룹 조동길 회장은 외할아버지인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생전 거주지 인근에서 30년째 거주한다. 사진=한솔그룹, 카카오맵 로드뷰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외손자인 조동길 회장은 고 이 회장의 생전 거주지인 CJ문화재단 장충동 사옥 인근 장충레지던스에서 30년째 거주하고 있다. 희훈건설이 1993년 9월 완공한 고급빌라로, 조 회장은 2층 세대(전용면적 256.81㎡, 공급면적 333.6㎡)를 1994년 12월 매입해 산다. 지하 2층에 세대별 창고가 별도로 마련돼 있는데, 조 회장이 개별적으로 쓸 수 있는 창고의 면적은 52.89㎡(16평)에 달한다. 방 5개, 욕실 3개 구조이며,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 16억 6700만 원에서 올해 15억 7400만 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반도홀딩스 권홍사

재계 83위 반도홀딩스 권홍사 회장은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반도건설, 비즈한국DB
재계 83위 반도홀딩스 권홍사 회장은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반도건설, 비즈한국DB

권혁운 IS동서 회장의 동생인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경매로 낙찰받아 24년째 거주하고 있다. 압구정초등학교 후문 맞은편에 위치한 76동의 11층 세대(전용면적 245.2㎡, 공급면적 264.87㎡)를 1999년 3월 임의경매를 통해 낙찰 받았고, 2009년 12월 부산을 떠나 서울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입주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이 아파트는 매매 시세가 120억 원, 전세 시세가 35억 원에 형성돼 있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56억 5600만 원에 평가됐다.

삼표 정도원

재계 84위 삼표그룹 정도원 회장은 손자가 보유한 성북동 단독주택에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두고 있다.  사진=삼표그룹, 카카오맵 로드뷰
재계 84위 삼표그룹 정도원 회장은 손자가 보유한 성북동 단독주택에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두고 있다. 사진=삼표그룹, 카카오맵 로드뷰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장인인 정도원 회장은 1994년 성북동에 지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대지면적 658㎡, 건물연면적 461.87㎡)에 거주한다. 정 회장은 이 단독주택 지분을 1998년 아들 정대현 부회장에게 증여했고, 정 부회장은 2021년 아들 정태형 군에게 증여했다. 현재 정도원 회장은 지분이 없는 상황이다. 건축물대장에 따르면 지하 1층(108.1㎡)과 지상 2층(190.87㎡)은 ‘주택’, 지상 1층(190.87㎡)은 ‘식당’ 용도이며, 성북구청은 식당 면적까지 포함해 매년 개별주택 공시가격을 산정한다. 올해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26억 7300만 원으로 평가됐다.

하이브 방시혁

재계 85위 하이브 방시혁 이사회 의장은 유엔빌리지에 위치한 파르크한남을 매입해 보유 중이다.  사진=비즈한국DB
재계 85위 하이브 방시혁 이사회 의장은 유엔빌리지에 위치한 파르크한남을 매입해 보유 중이다. 사진=비즈한국DB

‘방탄소년단(BTS)의 아버지’라 불리는 방시혁 이사회 의장은 현재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관계사가 없다보니 거주지를 파악하기 어렵다. 방 의장은 2021년 9월 유엔빌리지에 위치한 파르크한남 복층 세대(전용면적 268.67㎡, 공급면적 320.14㎡, 분양면적 410㎡)를 108억 원에 매입했는데 이곳은 부모의 집이며, 본인은 강북에 위치한 한 5성급 호텔에서 장기 투숙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방 의장이 보유한 파르크한남의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86억 7900만 원이다.

소노인터내셔널 박춘희

재계 86위 소노인터내셔널의 박춘희 명예회장과 그의 딸 서경선 대명건설 대표이사는 나인원한남에 산다.  사진=대명소노, 비즈한국DB
재계 86위 소노인터내셔널의 박춘희 명예회장과 그의 딸 서경선 대명건설 대표이사는 나인원한남에 산다. 사진=대명소노, 비즈한국DB

박춘희 명예회장은 나인원한남 아파트를 2021년 6월 42억 8000만 원에 매입해 거주하고 있다. 6층 세대로 방 3개, 욕실 4개 구조이며 전용면적은 206.9㎡, 공급면적은 248.84㎡, 분양면적은 254㎡에 달한다. 현재 부동산 시세는 매매가 110억 원, 전세가 75억 원으로 확인되며,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63억 6300만 원으로 평가됐다.

박 명예회장은 나인원한남을 담보로 딸 서경선 대명건설 대표이사의 개인회사 센트럴파트너스에 채권최고액 60억 원의 대출을 받게 했다. 서경선 대표이사도 나인원한남의 다른 동 3층 세대(전용면적 244.35㎡, 공급면적 293.93㎡, 분양면적 301㎡)를 2021년 3월 50억 5000만 원에 매입해 거주하고 있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71억 400만 원이다.

박 명예회장의 아들 서준혁 회장은 방시혁 의장이 매입한 파르크한남 복층 세대와 동일한 면적(전용면적 268.67㎡, 공급면적 320.14㎡, 분양면적 410㎡)의 집을 2020년 4월 135억 원에 매입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88억 6000만 원으로 평가됐다.

원익 이용한

재계 87위 원익그룹 이용한 회장은 한남더힐 아파트를 67억 원에 매입해 살고 있다.  사진=한국반도체산업협회, 비즈한국DB
재계 87위 원익그룹 이용한 회장은 한남더힐 아파트를 67억 원에 매입해 살고 있다. 사진=한국반도체산업협회, 비즈한국DB

올해 처음 대기업에 편입된 원익그룹의 총수 이용한 회장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더힐에 거주한다. 부동산 등기부에 따르면 이 회장은 한남더힐의 100평형 복층 세대(전용면적 243.2㎡, 공급면적 330.58㎡)를 2018년 2월 67억 원에 매입했다. 부동산담보대출이 없는 점으로 미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치른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상한제가 도입되면서 한남더힐이 ‘선임대 후분양’으로 공급됐던 점으로 미뤄 매입 이전부터 한남더힐에 거주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아파트의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82억 4700만 원이다.

파라다이스 전필립

재계 88위 파라다이스그룹 전필립 회장은 난다모생활건강의 방배동 사옥을 사들여 단독주택으로 용도를 변경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연합뉴스, 카카오맵 로드뷰
재계 88위 파라다이스그룹 전필립 회장은 난다모생활건강의 방배동 사옥을 사들여 단독주택으로 용도를 변경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연합뉴스, 카카오맵 로드뷰

전필립 회장은 서울 강남 전통 부촌 서래마을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부동산등기부와 건축물대장에 따르면 전 회장은 2012년 4월 난다모생활건강의 방배동 사옥을 48억 8000만 원에 매입했고, 2015년 1월 대수선 및 증축공사를 하면서 ‘사무실’ 용도를 ‘단독주택’ 용도로 변경했다. 대지면적은 545㎡, 조경면적은 70.98㎡, 건물연면적은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 920.21㎡에 달한다. 내부에는 승강기 1대가 설치돼 있고, 7대의 주차공간도 있다. 올해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58억 4900만 원으로 평가됐다.

대기업 총수 자택 공시가격
유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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