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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입맛 사로잡기 어렵네' CJ푸드빌 일본 법인 청산

2016년부터 청산 작업 돌입…CJ푸드빌 "중국·미국에 집중"

[비즈한국] CJ푸드빌 일본 법인 ‘CJ푸드빌 재팬’이 올해 하반기 청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CJ푸드빌 관계자는 “2016년부터 일본 매장을 정리했지만 법인 청산에는 서류상의 절차 등으로 인해 시간이 좀 걸렸다”며 “지금은 (일본이) 때가 아니라고 판단해 중국과 미국에 선택과 집중을 하자는 차원에서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J그룹은 2007년 CJ재팬을 통해 일본의 외식업체 푸드페스타를 인수했다. 푸드페스타는 2010년 말 CJ푸드빌의 자회사로 옮겨갔고, 사명도 ‘CJ FOODVILLE JAPAN CO., LTD.’로 변경해 CJ푸드빌 일본 법인으로 사업을 벌였다. CJ푸드빌 일본 법인은 비빔밥 전문점 ‘비비고’ 등 외식업체를 운영해왔다.

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CJ푸드빌 본사. 사진=이종현 기자
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CJ푸드빌 본사. 사진=이종현 기자

CJ푸드빌은 1994년 CJ제일제당097950의 외식사업부로 시작해 2000년 분리독립했다. 이후 빕스, 뚜레쥬르, 투썸플레이스 등 유명 레스토랑과 카페 브랜드 등을 출범시켜 외식사업에서 입지를 다져나갔다.

그러나 해외 사업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CJ푸드빌 일본 법인은 2015년 13억 원, 2016년 24억 원, 2017년 1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만성적자에 시달렸다. 2017년 CJ푸드빌의 미국, 중국, 베트남 등 해외법인들이 대부분 적자를 기록해 해외에서 보는 손해가 적지 않다. CJ푸드빌은 지난해 매출 1조 4275억 원, 순손실 325억 원을 기록했다.

박형민 기자
godyo@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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