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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와이파이 사용시 개인정보 입력 중단

대신 약관 동의로 간편화…스타벅스 코리아 "고객편의 위한 조치"

[비즈한국] 스타벅스가 와이파이 사용 시 더 이상 개인정보를 받지 않도록 정책을 변경했다. 그간 제기된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논란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를 기점으로 매장 내 무료 와이파이 사용시 별도의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도록 방식이 변경됐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최소한의 보안을 이유로 무료 와이파이 사용시 이름, 이메일 주소를 필수 정보로 입력하고, 가입한 통신사와 휴대폰 번호를 선택 정보로 입력하도록 했다. 이러한 조치에 대해 일부에서는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이라며 비난 여론이 적지 않았다.

와이파이 관리를 담당하는 KT030200와 스타벅스 코리아 측은 “보안 사고 예방을 위한 최소한의 확인 절차 수준에 불과하다”며 “결코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어왔다.

스타벅스가 무료 와이파이 사용시 더 이상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도록 방식을 변경했다. 사진=이세윤 디자이너
스타벅스가 무료 와이파이 사용시 더 이상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도록 방식을 변경했다. 사진=이세윤 디자이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매장 방문자들은 개인정보 제공에 대해 불신을 표시하며 가짜 개인정보를 입력하거나, 이를 우회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등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변경된 스타벅스 무료 와이파이 사용 조건은 ‘이용 약관 동의’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로 나뉜다. 개인정보 수집 항목은 단말 MAC 주소, 기기종류, 쿠키 세 가지이며 보유 기간은 수집 후 3개월이다. 간단하게 동의만 체크하고 무료 인터넷 사용하기 버튼을 누르면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다.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지금까지는 와이파이를 관리하는 KT에서 해킹 등 보안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받아왔다”며 “그럼에도 고객들의 지적과 요청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편의를 더욱 증진시키기 위해 이용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말했다.

단독
봉성창 기자

기업이 말하는 성장의 언어와 그 뒤에 놓인 현실의 간극을 집요하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산업 현장의 변화는 숫자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투자와 고용, 기술과 규제, 혁신과 책임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비로소 기업의 진짜 얼굴이 드러납니다. 그 균열을 놓치지 않고, 복잡한 산업 이슈를 독자가 납득할 수 있는 맥락으로 풀어내는 일을 해왔습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장의 소음 속에서도 끝까지 물어야 할 질문을 붙들고, 비즈한국 산업팀만의 날카롭고 균형 잡힌 시선으로 산업의 현재와 다음을 기록하겠습니다.

bong@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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