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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전자담배 '릴', 아이코스와 호환 사용 가능

아이코스와 글로의 장점만 결합…기기 9만 원대, 궐련은 4300원 책정

[비즈한국] ‘아이코스’와 ‘글로’의 장점만 결합했다. 심지어 아이코스 담배 카트리지와 호환 사용이 가능하다. KT&G는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궐련형 전자담배 ‘릴’을 공개했다.

‘아이코스’에 ‘핏’을 끼운 모습. 사진=봉성창 기자
‘아이코스’에 ‘핏’을 끼운 모습. 사진=봉성창 기자

KT&G 릴은 글로처럼 본체에서 바로 피울 수 있어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아이코스처럼 내부에 둥그런 모양의 블레이드가 장착돼 빨림이 더 수월한 것이 특징이다.

가운데가 KT&G의 전자담배 ‘릴’의 기기. 왼쪽이 ‘글로’ 오른쪽이 ‘아이코스’. 사진=봉성창 기자
가운데가 KT&G의 전자담배 ‘릴’의 기기. 왼쪽이 ‘글로’ 오른쪽이 ‘아이코스’. 사진=봉성창 기자

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담배 카트리지 ‘핏(Fiit)’은 글로처럼 얇은 담배가 아닌 보통 굵기의 짧은 담배 카트리지다. 직접 시연 결과 크기가 아이코스와 동일하기에 호환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KT&G 측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호환 사용은 권장하지 않으며, 고장 발생 시 수리를 보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릴’의 담배 꽂는 면. 사진=봉성창 기자
‘릴’의 담배 꽂는 면. 사진=봉성창 기자

가격도 경쟁 제품 중 가장 저렴하다. 릴의 가격은 9만 5000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출시된 아이코스나 글로처럼 홈페이지에 성인 인증 후 회원 가입 시 할인 코드를 받아 6만 80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충전을 보다 편리하게 도와주는 거치대도 눈길을 끈다. 구매 후 등록 시 1만 대 한정으로 무료 제공된다. 전용케이스 역시 사전 구매자에게 5만 대 한정으로 증정될 예정이다.

‘릴’의 담배 ‘핏’(왼쪽)과 아이코스의 ‘히츠’​. 사진=봉성창 기자
‘릴’의 담배 ‘핏’(왼쪽)과 아이코스의 ‘히츠’​. 사진=봉성창 기자

출시일은 11월 20일이며 전용 담배 카트리지 핏의 가격은 4300원으로 책정됐다. 당초 더욱 저렴한 4100원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단 경쟁제품과 발을 맞췄다. 13일부터 사전 예약이 진행되며 출시 후 당분간은 서울 지역에서만 판매된다.

‘릴’의 담배 ‘핏’ 케이스. 사진=봉성창 기자
‘릴’의 담배 ‘핏’ 케이스. 사진=봉성창 기자

백복인 KT&G 사장은 “수년 전부터 변화하는 담배시장 트렌드를 분석해 신형 전자담배 등 다양한 제품의 연구개발에 힘써왔다”며 “오랜 기간 국내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노하우를 활용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성창 기자

기업이 말하는 성장의 언어와 그 뒤에 놓인 현실의 간극을 집요하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산업 현장의 변화는 숫자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투자와 고용, 기술과 규제, 혁신과 책임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비로소 기업의 진짜 얼굴이 드러납니다. 그 균열을 놓치지 않고, 복잡한 산업 이슈를 독자가 납득할 수 있는 맥락으로 풀어내는 일을 해왔습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장의 소음 속에서도 끝까지 물어야 할 질문을 붙들고, 비즈한국 산업팀만의 날카롭고 균형 잡힌 시선으로 산업의 현재와 다음을 기록하겠습니다.

bong@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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