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노트7의 전 세계적인 전량 리콜을 결정했다. 이번 리콜을 결정하게 된 원인은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발화 사고가 해외에서만 18건, 국내에서는 17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갤럭시 노트7은 국내에서 총 49만대가 제조됐다. 이 가운데 42만 9000대가 지난달 19일부터 국내에서 판매됐다. 지난달 24일부터 충전 중 폭발했다는 국내외 소비자들의 제보가 잇따라 우려를 낳았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찬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이런 내용의 ‘제품사고 발생보고서’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제품안전기본법과 전기용품안전관리법에 따라 전자제품 관련 사고가 발생하면 제조사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안 때부터 48시간 내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기관인 국가기술표준원에 보고서를 내야 한다.
삼성전자가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접수된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결함은 총 35건이다. 실제 결함 건수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보고서에서 “이번 배터리 소손 이슈는 배터리 제조사와 협업해 정밀분석 중이다. 최종 분석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부품교체와 제품교환, 환불 등 최적의 방안을 수립해 실행할 예정”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의 결정에 이동통신사와 유통점은 이미 판매된 단말기 40만대에 대한 사은품, 제휴카드, 인센티브 등을 처리하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 등 이통 3사는 이날 오전부터 갤럭시 노트7 리콜 업무 지원을 위한 대책회의를 릴레이로 진행하고 있다.
이통 3사는 갤럭시 노트7 구매자가 구입처에 상관없이 어느 매장을 가더라도 새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직영점이 아닌 판매점에서 이런 과외 업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